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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06 11:22
[영화]킹스스피치를보고나서
 글쓴이 : KCMC
조회 : 4,028  
킹스스피치를 보고 나서

 올해 아카데미상 -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작품상을 수상한 킹스스피치....
말더듬이로 어려움 겪고 있는 영국 국왕 조지5세의 차남 버티가 힘든 언어치료를 받으면서 결국 말더듬는 아픔을 고치며 아버지를 이어 조지6세가 되 마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버티(조지6세)의 말더듬이를 고치기 위해 왕궁에 언어치료의 박사들이 손을 써 보지만 고치지 못했다.
버티의 부인이 광고를 보고 언어치료사 라이오넬을 찾았다 그는 왕궁에서 치료하지 않고 자기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 버티는 그의 지하 사무실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다른 치료사와는 달리 자신의 사생활을 물어보는 라이오넬.... 그리고 녹음을 해 볼테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어 보라는 기이한 방법을 쓴다. 버티는 못 이기는 척 헤드폰을 끼도 책을 읽지만 그의 이상한 치료에
화가 난 버티는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다
버티는 라디오 방송을 위해 연설을 시도하지만 말 더듬으로 하지 못하고 자책감에 빠져 버린다. 그리고 라이오넬 사무실에서 녹음한 레코드 판을 꺼내 들어 본다. 너무나 잘 읽는 자신에 놀란 버티. 라이오넬을 다시 찾아가 치료를 시작한다.

버티에게는 왕의 후계자 형이 있었다. 하지만 형은 두 번 이혼경력이 있는 유부녀와 사랑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왕의 직위를 받을 형은 그 여자를 놓지 못하고 있다.

영화의 내용을 더 이상 이야기 하면 스포일러의  노출이 될 수 있기에 여기까지 하겠다.
말더듬...은 어릴적 받은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도 말더듬과 비슷한 혀가 짧은 소리를 낸다. 그래서 발음을 부정확하다. 말도 빠르게 하려고 한다.

나의 어머니는 아들이 똘똘하고 외형적인 성격이기 바라셨다 하지만 난 내성적이며 우유부단하였다. 그런 나를 답답해하신 어머니는 조금의 머뭇거림도 용납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말을 빨리 하게 되고 대화를 할 때도 상대방이 내 말에 별로 집중하기 않는구나 생각되면 말을 그냥 흘러버린다. 그러다 보니 발음이 정확하지 않게 된다.  어쩜 열등감에 인한 것 일 수도 있겠다.

영화에서 처칠이 버티의 라디오 연설에 앞서 본인도 말 더듬은 아니지만 발음이 안 좋았다고 위로를 한다. 그 부분에 나는 위로를 조금 받았다.  처칠 수상도 나처럼 발음 했다는 것에 용기(?) - 이 나이에 용기를 얻는다는 표현이 좀 쑥스럽지만 -를 얻었다.
말더듬이이거나 발음이 안 좋거나 언어적 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이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심사숙고 된 언어를 쓰고 마음을 다해 말하려고 한다.
버티도 말더듬을 고쳐나가면서 국민들에게 마음을 다해 즉 진정성 있게 연설을 한다.

영화에서 히틀러가 독일 국민을 열광시키는 연설을 하는 뉴스 영화를 보고나서 버티는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말이 청산유수라며 감탄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 나도 부럽다. 하지만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으로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말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
지금은 말 잘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예수님은 말보다 진실한 행동 더 중요하다고 하신다
-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전4장20절
- 또 너희가 열심히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벧전3장13절
-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일3장18절

우선 나부터 말로만 지껄이지(?)말고 말을 아끼고 진실하게 행동하자는 생각이 든다.

(안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