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문서
 
 
 
작성일 : 11-04-25 17:30
"물" 같았으면 좋겠다
 글쓴이 : 문화원
조회 : 5,700  
두꺼운 서양철학 책을 펴고 읽어가다 보면
만물의 근원은 무엇이었는지를 고민했던
고대철학자들의 사색의 결과들이 열거되고 있다.

위대했던 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불이다. 흙이다” 등으로 주장하고 있다.

비록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의 사고에서는 설득력을 얻지 못할지는 몰라도,
당시 철학자들의 눈에는 만물의 근원이라고 여길 만큼,
아니 믿을 만큼 중요한 요인들이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물은 매혹적이다.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물로 보았다.
또한 헤겔은 ‘물은 만물의 어머니’라고 평가했다.

사실 물은 지구상의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생명이 되고
또한 생명이 되게끔 한다.

지구상의 70%는 물이고 30%가 육지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몸도 70%가 물이고
30%는 근육, 뼈 등으로 되어 있다.

아기 때에는 몸의 75% 이상이 물이지만
50-60세가 되면 50%로 줄어든다.

물이 많은 어린 아이일수록 몸이 부드럽고 생기가 넘치지만,
나이 들어 물이 적어질수록 몸이 경직되고 피부가 노화되어 간다.
사람의 몸에서 물이 빠져 나감으로 노화가 되는 것처럼,
물의 오염으로 지구라는 몸 안에 물이 부족해지면
그것은 지구의 노화를 촉진시켜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학자들은 경고한다.

물의 존재의 중요성뿐 아니라
물의 속성에서도 묘한 매력과 삶의 지혜를 배운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예수처럼 높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자꾸만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은
우리에게 유연함과 겸손을 가르쳐준다.

항아리에 물을 담으면 물은 항아리 크기만큼 담긴다.
물은 어느 모양이든지 자기 뜻보다는
상대방의 뜻을 따라 그와 한 몸이 되어준다.

물은 자신에게 무엇을 섞어도
자신을 드러내지도 주장하지도 않는다.
커피를 타면 물이 아닌 커피가 되고
녹차잎을 넣으면 녹차가 된다.
참 친화력이 좋다.

또한 물은 정직하고 솔직하다.
사람처럼 숨기거나 속이지 않고 언제나 투명하게 자신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거듭난 우리들…
“물 같았으면 좋겠다.”


발췌>> 기독교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