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이 이스라엘을 울리고 있다.

영화 <회복>의 주제와 배경은 이스라엘.
이스라엘 현지에서 최근 첫 시사회가
이스라엘 목사들과 세계 각지에서 온 선교사, 기독교인 등 약 2백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예수가 승천한 감람산 기슭 ‘숙갓 할렐’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메시아닉쥬 목사들은 한결같이
 “외국인이 만든 영화가 이스라엘의 처지와 상황을 어떻게 이리도 잘 설명해주고 있느냐”며 놀라워했다.

시사회가 열린 예루살렘 남서쪽 숙갓 할렐은 창문너머 예루살렘의 성이 한 눈에 보이는 곳으로 이 곳에선 이스라엘을 위해 전 세계에서 찾아온 기도자들이 24시간 기도를 멈추지 않는 곳이다.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정통 유대인들로부터 폭탄테러 사건을 당했던 데이빗 오르티즈 목사는
“테러 용의자가 2년 넘게 잡히지 않다가
한국의 촬영팀이 이스라엘에서 폭탄 테러 사건을 취재한 이후 2주만에 체포되었다”며
“나는 우리가족을 몰살시키려 했던 범인을 용서한다. 나는 단지 그가 예수를 믿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영화 관람을 함께한 하워드 베스 목사는 5년 전 브엘세바 교회에
3백여 명의 정통 유대인들이 난입하여 난동을 부린 사건에 대해서
아직까지 지방 법원이 아무런 판결을 내리지 않고 있을 만큼
이스라엘의 지방에선 메시아닉 쥬를 향한 핍박이 여전하다고 했다.

이스라엘에서 열린 이번 시사회를 계기로 <회복>의 소문은
이스라엘 전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오는 5월 열리는 모나코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며,
칸느영화제 다큐멘터리영화와 신인감독 부문에 출품해놓은 상황이다.


또 지난 1월 14일 개봉한 <회복>은 전국 64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돼,
현재 9만 3천 766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의 관객을 기록,
현재 추세라면 이달 내에 10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부활절(4월 4일)을 앞두고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단체,
학교들의 단체관람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내달 초에는 2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종교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새로운 기록이다.

한편 일본계 미국인이자, 유대인인 피터추카히라가
이스라엘의 회복을 다룬 <하나님의 쓰나미>가 출간된 일도
일본인, 미국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같은 주제의 <회복>에 대한 개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회복>의 제작사 이임주 대표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하면 아랍권과의 싸움만을 생각하는데,
이 영화를 통해 유대인과 기독교인들과의 뿌리깊은 갈등을 알게 돼 놀라곤 한다”며
“한국이 왜 이스라엘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하는지도 정확한 해석을 내리고 있어
기독교인은 물론 중동문제에 관심있는 일반인들까지도 봐야 하는 가치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발췌. 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