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도소 모금운동 시동…아가페―한부연 공동추진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기독교 교도소 건립에 참여,
예수 부활의 감격과 기쁨을 함께 나눕시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 민영교도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재)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김진호 목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후원 모금운동에 나섰다.





두 단체는 7일 기독교텔레비전(CTS) 후원으로 기독교교도소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 생방송을 실시,
이날 교계 인사 및 목회자,성도,시청자 등 1000여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이날 생방송은 탤런트 정애리 권사와 강석우(아가페 홍보대사) 집사,개그작가 전영호,탤런트 김유미씨 등의 사회로 
3시간 동안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아가페 이사장 김삼환 목사와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한부연 대회장 김진호 감독,대한적십자사 이윤구 총재,아가페 전문위원장 김승규 변호사,
법무법인 로고스공동대표 전용태 변호사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기독교교도소 건립의 중요성과 
운영 방향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기독 교도소 건립은 한국 교회 모두가 힘을 모아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역임을 전제하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새로운 기독교 역사를 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탤런트 임동진 한인수 유혜정씨와 대중가수 조성모,개그맨 정선희씨 등 
기독 연예인들의 참여 메시지도 함께 방영,기독교 교도소 건립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시켰다. 
김삼환 이사장은 “기독교 교도소는 하나님이 우리 기독교인에게 주신 분명한 꿈이며 사명”이라고 강조하고 
“부활절을 앞두고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희생과 헌신이 있지만 그 놀랍고 귀한 사랑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가페는 이번 생방송을 계기로 기독교 교도소 건립 모금사업을 재단 사무국(02-473-5550)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여주에 곧 500명 수용 규모의 중간 구금시설이 들어설 기독교 교도소는 교정교화 프로그램 및 
출소 후 프로그램으로 수용자와 출소자를 복음으로 변화시킨다는 장단기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 교육과 세계의 민영교도소 교육 프로그램 참가,출소 후 프로그램 개발 등 교도소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 김무정기자 moojeong@kmib.co.kr / 출처 : 국민일보 2004-04-07